별자리 하면 어떤 곳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어릴 때 시골 할머니댁 마당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서 밤하늘 별을 보던 추억이 떠올라요. 지금은 도시화가 많이 진행되어 시골에서도 별도 보기 힘들고, 특히나 서울에서는 더더욱 하늘보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천문대를 찾아가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라도 밤마다 달과 별을 보고있어요. 하지만 이마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제대로 된 관측이 불가능한데요. 이번엔 기상청 예보 없이도 맑은 날이면 언제나 아름다운 별빛을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별자리를 제대로 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먼저 서울 근교로는 양평군 중미산 천문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권 유일의 천문대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강원도 영월 동강생태공원 내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가 있습니다. 해발 799.8m 정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넓은 시야각 덕분에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소백산맥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에 위치한 소백산천문대가 있습니다. 충북지역 최대 규모의 시민천문대로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등 총 3개의 관람시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계절마다 보이는 별자리가 다른가요?
네 그렇습니다. 봄에는 목동자리, 처녀자리, 사자자리 여름에는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거문고자리 가을에는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겨울에는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를 볼 수 있습니다.
천체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봐도 되나요?
물론이죠! 다만 도심지에서는 불빛공해로 인해 하늘이 밝아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랍니다. 맑은 날 교외로 나가시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천체관측소 말고 다른 방법으로 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있고, 전국 각지에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모여있는 사설 천문대도 많아요. 그리고 최근에는 도심 속 옥상정원 등에서도 다양한 망원경을 설치해두어서 쉽게 별을 볼 수 있답니다.
서울 근처에선 어디가서 별을 볼 수 있을까요?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이에요.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은 오토캠핑장 뿐만 아니라 글램핑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좋아요. 게다가 이곳은 해발 1,068m 높이에 위치해있어서 공기도 맑고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더욱 선명하게 별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인근에 명지산 군립공원 등산로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강원도 영월은요?
영월하면 떠오르는 건 뭐니뭐니해도 한반도 지형이죠! 선암마을 전망대에 오르면 마치 한반도 모양처럼 생긴 강줄기와 산봉우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낮 시간에 가면 푸르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수많은 별무리를 볼 수 있다는 점!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고, 커플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드려요.
마치며
맑은날에만 볼 수 있는 은하수지만, 강원도 영월이라면 언제든 도전해볼 만 하죠?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힐링여행지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름다운 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며 마음의 안정을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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