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이야기

별자리에 왜 유니콘은 없을까? 상상속 동물과 별자리 이야기

정보나그네 2024. 6. 10.
반응형

 

별자리하면 어떤 동물들이 떠오르시나요?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등 다양한 별자리들을 떠올리실텐데요, 하지만 이 모든 별자리는 태양과 달 그리고 지구라는 세가지 요소로만 이루어져있어요. 따라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속의 동물들도 있답니다. 이번 주제는 그런 상상속의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상상속의 동물인 유니콘은 왜 별자리에 포함되지 않았나요?

유니콘은 말 그대로 뿔이 난 말이라는 뜻이에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신마(神馬)라고 불리며 신성시되고 숭배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서양 문화권에서는 유니콘 하면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니콘을 좋아한답니다.

 

또한 유니콘은 유럽 전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우리나라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처럼 동화나 민담 형식으로 전해지기도 하고, 중세시대 기사소설 같은 판타지 소설에도 많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여러 예술 작품 소재로도 쓰였는데요, 대표적으로 르네상스 시대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 그림입니다. 모나리자 초상화 배경 부분에 그려져있는 두 마리의 유니콘은 다빈치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실존하지 않는 상상 속의 동물이랍니다.

 

 

유니콘이 별자리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유니콘은 실제하지 않기 때문에 별자리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별자리 안에 있는 별들을 연결하여 그림을 만들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 동물의 존재 여부와는 무관합니다. 별자리는 관측 가능한 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유니콘처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 아닌 별들만을 대상으로 한 별자리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화나 이야기, 예술 작품 등에서는 유니콘이 매우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이며, 이러한 미적 요소들은 우리의 상상 속에 그려지는 유니콘의 모습을 떠올리기 충분하죠.

 

그럼 다른 상상속의 동물들은 없나요?

네 맞아요.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인간에게 알려진 바가 없어 정확한 모습조차 알 수 없는 동물들이 많아요. 현재까지 밝혀진 유일한 고대 생물 중 하나인 실러캔스 역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지만 여전히 살아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과연 누가 최초로 상상속의 동물을 만들어냈을까요? 그것은 바로 호메로스 입니다. 기원전 8세기경 살았던 시인이자 역사가인 호메로스는 자신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처음으로 용맹스러운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이야기를 다루었는데요.

이때 바다괴물 키클롭스에게서 빼앗은 황금양털을 지키는 괴물 양치기 소년 폴리페모스와의 전투 장면 묘사하면서 그 목소리는 마치 거대한 숫양 같았고, 털은 황금빛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표현방식은 후대 문학작품에까지 영향을 미쳐 수많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상상속의 동물을 그려내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상상속의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영영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는 미지의 동물들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겠죠? 다음 시간에는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로 찾아뵐게요.

반응형

댓글

💲 추천 글